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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 일기26

밥 먹다가 떠오른 생각_20240705 저녁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 것을 즐겨하는데 책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나는 채우면 안 된다고 채우는 순간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 앞으로 혹시 내가 돈을 많이 벌더라고 옛날 경주 최부자처럼 곳간을 꽉꽉 채우지 않고 반만 채울 생각이다. 다시는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오늘 엄청나게 손해 본 주식들을 정리하면서 이제 그만하련다. 좀 많이 지쳤다. 처음에는 하루에 몇천만 원도 버는 날도 있었지만, 지금은 고작 몇백만 원조차도 없어서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해서 주식으로 날리기보다는 그만큼 씀씀이가 커져서 가산이 탕진한 셈이다. 많이 벌다 보니 많이 퍼주었다. 누구를 탓하겠냐? 다 내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투자는 나랑 안 맞는다.. 2024. 7. 5.
소우 일기를 쓰는 목적을 말하다._20240704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늘 에세이 같은 글은 많이 써왔다. 그런데 일기는 잘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일기 대신 시를 곧잘 쓰고는 했는데 생각해 보니 갑자기 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공연하게 쓰는 일기를 누가 좋아할쏘냐 하겠지만 그저 나 좋다고 쓰는 일기뿐이다. 누가 읽어주면 고맙고 안 읽어줘도 되고 쓰다 보면 글 실력도 늘어날 것이고, 내 하루의 기억을 남김으로써 나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니 이 또한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그리고 또 하나의 도전은 과연 이 일기를 누가 읽겠냐? 심지어 이 일기 부분이 수익이 발생하겠냐? 도저히 궁금하기도 하고 의구심도 들고 도전정신도 생기고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한 번 써 내려가 보려고 한다.일기라는 게 별것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오늘 하루의 일상을 그저 담담하게..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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