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우생각16 톱니바퀴 철학 톱니바퀴 철학처음에는 새것의 튼튼한 톱니바퀴도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르면 낡고 약해져서 결국 교체를 하게 되는 신세가 된다. 아무리 튼튼한 다이아몬드로 만들었다 해도 결국 무뎌지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다.그래서 사는 동안 열심히 구르고 또 굴러보자. 신명 나게 구르다 보면 제 할 일 다하여 그 쓰임을 다해도 고생했다는 그 한마디 정도는 들을 수 있지 않을까또 하나 톱니바퀴는 저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모든 것의 연계 속에서 굴러간다. 중간에 불량품 톱니바퀴 말고는 대체로 때가 되면 전부 교체가 된다. 마치 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존재들이 은퇴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그중에 그 쓰임이 유독 빛나서 어떤 이는 유리관 속에서 고이 모시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위대한 전.. 2025. 6. 5. 이사를 한 지 벌써 3일이 지났다._20250515 이사를 한 지 벌써 3일이 지났다._20250515 이사를 한 지 벌써 3일이 지난 시점에 거의 99.9% 정리 완료를 했다. 기쁘기 그지없지만서도, 한 편으로는 왜 이렇게 부지런 떨며, 열심히 집 정리를 하는가? 의구심이 들었다. 이사의 여파로 인해 온몸이 너무 아프다. 피로감도 너무 높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글을 쓰고 싶은 열망은 죽지 않았다. 보험회사는 역시 영업조직인가? 영업 압박이 심하게 들어온다. 나 역시 하고 싶지만, 인간관계를 정리한 시점에서 만날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전 직장 동료에게 가는 것은 아직은 자존심이 상한 걸까? 아니면 나를 만나주려나, 자존감이 떨어진 건지도 모르겠다. 이사 와서 처음 쓰는 글이 일기라서 기쁘다. 어제저녁 부대찌개를 너무 짜개 끓여서 그런지 이른 시간에 잠.. 2025. 5. 15. 오늘은 이 집에서 마지막 날이다._20250511 오늘은 이 집에서 마지막 날이다._20250511이사를 이번에는 원해서 가고 싶었다. 일단, 3열 주차의 스트레스로 인해서, 밤에 영화관에 가고 싶다거나 드라이브를 가고 싶어도 여간해서 갈 수 없었다. 다음날 또 일찍 나가는 분이 있어서 매일매일 차를 사용하는 데 너무 불편했었다. 두 번째는 너무나 소음이 심해서 건너 건넛집은 왜 이렇게 밤에 오면서 현관부터 담배 냄새가 자욱하고 욕설과 술 취한 목소리, 위층의 밤새 운동하는지 운동 기구 소리, 도저히 글을 쓸 수 없는 환경이었다. 시장이 가까워 먹거리를 사 먹기에는 편했지만, 나처럼 조용한 사람이 살기에는 적정하지 않았다. 물론, 경제적 결핍으로 인해 이사하는 이유도 있다. 멀쩡한 직장은 다니기 싫고, 글이나 쓰고 살겠다는 한량 같은 생각이 그나마 가.. 2025. 5. 11. 선의에 대하여_20250428 선의에 대하여_20250428 일요일 장거리 운행을 위해 자동차공업사에 가서 점검을 받고, 엔진오일과 부동액을 충전하고 돌아오는 길에 옆 차선에서 끼어들기 하려고 해서 보통 때 같으면 비켜주거나 잠시 멈춰서 기다릴 만할 텐데 나도 모르게 쌩 지나쳐 가버렸다. 그런데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도 모르게 앞선 그 차처럼 나 역시 직진 차선이 아닌 좌회전 차선에 들어서 버렸다. 급하게 비상등을 켜고 우측 직진 차선으로 이동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마침 어느 따스한 분의 잠시 멈춤으로 간신히 직진 차선으로 진입하여 무사히 집으로 안 막히고 돌아오게 되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처음에 안 비켜주었을까? 그리고 내가 그 상황이 되었을 때, 막상 부끄럽고, 나의 모자람에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2025. 4. 28. 오늘 나는 동화책을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_20250425 오늘 나는 동화책을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_20250425 초저녁에 잠들어 이른 새벽(?)에 잠이 깨버렸다. 갑자기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심코 ‘나의 완벽한 비서’를 보다가 극 중 아이 모습에 나도 모르게 떠오른 생각은 ‘아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책을 써보면 어떨지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 ‘애플스토어’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동화책을 작성해 보면 어떨지 생각이 들었고, 잊어버리기 전에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 굳은 다짐과 목표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나의 삶은 내가 내 삶을 인지한 순간부터 끊임없이 글을 써댔던 것 같다. 글이 좋아서 글을 보는 것도, 읽는 것도, 때로는 소리 내 말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아마도 그래서 나는 수다쟁이인가 .. 2025. 4. 25. 영화 ‘야당’을 보고 나서_20250423 영화 ‘야당’을 보고 나서_20250423 오늘 낮에 예매했는지도 모르고서는 저녁 먹고, 새장골 유래비 아래서 아이스아메리카노 간만에 먹으면서, 멍때리고 있다가 CGV 앱 알림이 와서 후다닥 버스를 타고 불광CGV로 달렸다. 다행히 용무(?)도 마치고 늦지 않게 도착하여 영화를 감상하였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정의구현’, ‘복수혈전(?)’이다. 감독님을 배우로서도 감독으로서 존경하는 입장에서 이 영화는 정말 지금 시대에 딱 맞는 영화이다. 약간의 블랙코미디, 이슈 메카닉, 권력욕에 따른 배신 등등. 지금의 사회를 대변하는 영화이다. 일반인이 우연 찾게 범죄에 연루되는 모자람, 그것을 이용하는 권력 집착의 검사, 그리고 모든 이슈의 총합인 연예인. 항상 공공연하게 발생할 수 있는 소재거리를 정말로 잘 비벼.. 2025. 4. 2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