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26 20260327 새벽녘 화장실에서 깨달음 새벽녘 화장실에서 깨달음밤새 속이 부글거리더니새벽녘 씻다가 신호가 와 속을 비우니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나는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맞지를 않는다.그런 음식을 먹고 이렇게 밤새 고생을 한다.인간사도 그런 것 같다.불편한 사람을 만나면 내 시간이 그렇게 아깝더라.그리고 불편한 사람을 예전에는 그래도 두어 번 정도 더 만났지만이제는 그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그리고 중요한 건 밤새 불편한 속을 비우고 나니참으로 행복했던 기억을 상기하며,불편한 감정, 이룰 수 없는 미련, 허황된 집착 등등나를 부정하게 하는 것들을 비울 때 비로소 행복감과 함께 내가 보이더라.음식을 먹는 그 순간의 달달함에 빠져내 몸과 마음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비우자. 비워서 다시 좋은 것들로 채우자.그리하여 내 .. 2026. 3. 27. 20260323_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일까 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일까오늘 저녁, 그저 평소처럼 끓여 먹는 라면 한 그릇에 문득 서러움이 밀려왔다. 돈이 없어서 서럽다기보다는, 이 나이에 이 무슨 추태인가 싶은 자조 섞인 마음 때문이었다. 남들 다 하는 결혼도 하지 않고, 번듯한 집 한 채 없이 사업한다고 애써 모은 돈과 가족들 돈마저 날리고, 갑자기 빚을 지고, 10여년 전 연봉을 받고 있는 내 모습이 참으로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혼자인 내가 참으로 안타깝고, 때로는 나 자신조차 이해되지 않는 밤이다.이런 날은 피울 수 없는 담배만 간절해진다. 그 지독한 씁쓸함을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깊은 고민을 나눌 친구 하나 없고, 쓸데없이 시간만 빼앗는 지인들은 곁에 두고 싶지 않다. 가뜩이나 없는 돈과 시간을 내어 만나보아도, 결국 돌아.. 2026. 3. 23. 20260217_설 명절을 보내며 20260217_설 명절을 보내며오랜만에 설 명절을 쇠러 내려갔다.마음 한편으로는 무겁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신나는 설 명절이었다.결론부터 말하면, 부모님은 그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 젊은 날의 힘겨운 시간들을 현재는 보상받고 있으셨다. 새하얗게 변해버린 머리를 뒤로 하고 따스하고 깨끗한 아파트라는 집에서 영원할 것 같은 젊음을 보내고 노년의 안타까움을 위로받고 계셨다.비록, 내가 사드린 집은 아니지만 인테리어, 집 고르는 등 나름 신경 써 드린 8년 전 이 집에서 이제는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고 가슴 벅차오른다.나 때문에 젊은 시절 아파트를 떠나 주택을 사고 재개발이 된다는 뜬소문이 나고, 조금은 더 기다려 제값 주고 떠나오기 전까지 그 주택에서 너무나 춥게 버텨온 세월이 미안할 .. 2026. 2. 18.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 ‘자연 속에 널브러지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 ‘자연 속에 널브러지다.’은연자연적으로 있는 듯 없는 듯 널브러지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상상해 보라 푸른초원이 펼쳐져 있고, 그 위로 봄바람이 살랑이고, 나는 그 초원 위에 대자로 뻗어서 저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본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이 있겠는가?사람마다 저마다의 행복의 기준이 있다지만, 나는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건강하게 자연을 벗 삼아 마음껏 콧노래 불러 가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멋진 인생이 있겠는가?내 삶에 늘 바라는 것은 풍족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만, 사는 동안 건강하게 우아하게 살아가자는 것이다.내 삶이 저 푸른 초원을 두둥실 떠가는 구름과 향기로운 꽃바람을 벗 삼아 실컷 달려보고 싶다.그리고 헤프게 헤실헤실 웃으면서 마구마구 달려가.. 2026. 2. 12. 지속적인 도파민이란? 지속적인 도파민이란?나는 도파민 중독이다. 생각해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학교 앞 문방구에서 뽑기 할 때, 결과와 상관없이 종이뽑기를 선택할 때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쾌감을 나는 즐겼을 뿐이다. 명절이 되면 돌아가신 할머니 오신다고 하면 밤새 기다리다 할머니가 오시는 길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만나면 그 또한 쾌감이다.상대방에게 선물을 전하는 순간, 벅찬 반응을 기대하며 전달하는 그 순간도 쾌감이다.그러고보면 모든 순간이 쾌감이었다. 그저 나는 즐거운 사람이니까 말이다. 지금 일하는 PC관리 일도 남들과 상관없이 남들을 돕는다는 것에 매 순간 쾌감을 얻고 있다.하지만, 도박 따위는 하지 않는다. 특히, 무의미한 경쟁의식도 싫어한다.그저 마음이 내켜서 하는 행동이 나는 그 자체가 쾌.. 2026. 2. 12. 20260212_오늘의 꿈 이야기_꿈 많은 미대생으로 돌아가다. 재밌는 꿈을 꾸었다. 미대 시절은 사실 나에게는 아픔인데 졸업작품을 도둑맞아 결국 미대 졸업장은 받지 못하고 경제학사만 받고 졸업한 아픈 기억이기도 하지만 정말 복수전공하는 2년 내내 미친 듯이 그림을 그렸다. 오로지 그림 하나 좋아서 제대하고 1년 화실 다니고 2년 동안 그림만 그렸던 그 시절이 참 좋았다. 어쨌든 오늘 꿈은 그런 내가 이 나이에 미대를 다시 가게 된 것 같고, 지금은 없어진 모교에서 나는 아마도 날라리 미대생인 것 같은데, 중간고사 인지 기말고사 인지 모르지만 수업을 9번 정도 빼먹어서 이미 학사경고를 맞기 직전이었다. 분 반마다 졸업 작품인지 뭔지 모르지만 오늘밤 11시까지 리포트 겸 미술 작품 전시를 끝마쳐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처음에는 포기했다가 현업에서 배운 노하우를 가지고.. 2026. 2. 12. 이전 1 2 3 4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