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우 일기51 운에 대하여_20250211 운에 대하여 문득, 운이 다가와도 그게 운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치, 눈 가리고 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 못 먹는 형국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실력을 키우고자 죽도록 노력해 보지만, 결국 운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조금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어떻게 하면 운을 알아차릴까? 사람들에게 누구나 운이 다가온다. 그럼에도 그 운을 알아차리지 못해 가난 또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참 바보스럽다. 너무나 기막히게 우연히 운을 잡았더라도 조바심에 또는 성급함, 의심 등으로 그것을 이내 내쳐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렇다 보니 지금의 내 상황이 된 것 같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가난했지만, 나름 자수성가한 부모님 덕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받아 유복한 .. 2025. 2. 11. 나에게 힐링이란? 나에게 힐링이란? 나의 안식, 나의 안녕, 나의 치유는 과연 무엇일까? 24시간 눈을 뜬 상태로 공허함이 몰려온다. 안 되는 걸 붙잡고 끝까지 해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이 내 몸과 마음은 너무도 지쳐만 간다.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불멍 동영상을 틀어놓고 그나마 안식과 안녕, 위안을 취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불멍을 너무 춥고 어제 눈이 너무 많이 오기도 해서 차로 이동하기도 뭐하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간접적으로 불멍을 즐기고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한 걸까? 아니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곧 쓰러질 것 같아 꿋꿋이 버티어 내는 건 아닐까?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머리는 이제라도 괜찮으니 천천히 가자 하는데, 마음은 안된다고 너무 늦었다고 조바심을 느.. 2025. 2. 7. 쓰임에 대하여 쓰임에 대하여_20250205 오늘 유튜브 방송을 보다가 유시민 작가님 말씀 중 '사람은 잠시 쓰이는 존재' 이 말에 울림이 있었다. 참 존경하고 통찰력이 어마어마하신 분인데 자주 곧잘 희대의 명언을 남기신다. 나는 그런 면에서 나의 존재는 쓰임을 다하였는가? 깊은 의구심이 들었다. 나는 아직 쓰이지 않았는데 언제 쓰일 수 있으려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강감찬 장군처럼 더 나이 들어 쓰임이 생기는 걸까? 이제 반백 살에 가까워졌는데, 나의 능력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는 어떤 쓰임에 적합한지?, 좀처럼 답을 못 내는 아쉬운 현실이다. 내 쓰임에 대해, 즉, 나의 실존 가치이자 소명 의식은 무엇인가? 매일 궁구하던 주제이기도 하다. 나는 어디쯤 와 있을까? 사람의 미래를 미리 내다볼.. 2025. 2. 5. 문득 깨달은 생각 문득 깨달은 생각_20250204 나는 어쩌면 나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마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자신감을 통해서 엉뚱하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깝다. 어느 날 정신 차려 보니 재산도, 마음도, 몸도 다 잃었더라. 물론, 도박이나 유흥을 해서 망친 건 아니다. 그저 억지로 안 되는 것을 우직하게 버텨가면서 했던 것, 안되면 그저 포기하는 것도 상책일 텐데 그 점이 너무도 아쉽다. 투자의 길을 멀고도 험해서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 한다. 물론, 장기적인 투자는 좋지만, 단기투자를 하다가 결국 손실을 어마어마하게 보게 되었다. 가장 큰 상실은 자신감의 상실과 결여가 아닐까 싶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내려놓아야겠다. 좀, 단순하게 살고 싶다. 하나의 일.. 2025. 2. 4. 두려움을 딛고서_20250201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아니면 현재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너무 고민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도 두렵다. 내가 우선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정말로 고민이 된다. 분명히 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힘든 건지, 너무 실패를 많이해서 그 실패가 두렵고 무섭거나 또는 그 실패에 절여져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한 때는 경쟁 속에서 성취하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던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는데 너무 매너리즘에 빠진 걸까? 스스로 확신이 없는 것인가? 몇날 며칠을 잠 못 이루고 있다. 새벽이 오는 것이 두려워서 그런 건지 2024년 연말 국난 이후로 나도 내가 헷갈린다. 입 밖으로는.. 2025. 2. 1. 2025 설날 뒷날 목욕하기 전 떠오른 생각 참으로 오랜만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나는 작가인데 글을 안 쓰고 거의 한 달간을 쉰 것 같다. 정말로 좋아하는 글쓰기인데 나라가 어지러운 만큼 내 마음도 그렇게 어지럽더라. 아무리 집 안 청소를 하고 정리 정돈해도 내 마음이 가지런하게 정리가 되지 않았다. 나는 참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는 민감한 사람이다. 어쩌면 이러는 건지 이제는 인정하고 알고 있기에 그러려니 했다. 사실 글을 쓰기 싫은 게 아니라 어떻게 쓸지 고민했던 것이기도 했다. 생각이 원래도 많은 사람인데 국난이 닥치니 이것 참 내 일에 손에 안 잡히는 격이다.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가는 가운데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비로소 든 것이다.나의 일상이 무료해지고 매일 하는 투자는 거의 본전치기에 가깝고 거기에 투자한 시.. 2025. 1. 30.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