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우일기40 음 건강이 최고다._20240911 돈이라는 것은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는 것이지만, 건강은 아니다 한 번 아프면 마흔 중반의 아저씨에게는 너무 힘든 회복 과정이기도 하다. 건강은 한 번 가면 잘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어느새 인덕이라는 배는 나오고 20~30대에는 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배가 나올 거라는 비극이 정말 한심스럽고 우스꽝스럽다. 내가 나이를 먹어도 아재는 되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는데... 슬픈 현실이다.젊은 시절 운동도 제법 많이 했고 건강하나 만큼은 자랑스럽게 자신했던 게 참 한심스럽고 바보스럽다. 왜 어르신들이 건강은 자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건강 관련 글도 많이 썼지만, 이유 없이 아픈 것도 참 안타깝다. 물론, 근원적인 이유야 찾아보면 다 있겠지만, 결.. 2024. 9. 11. 인생의 전환점을 기억하기 위해_20240908 스스로 두려워하지 말자. 어차피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내가 가야 할 길에 망설이는 것이야말로 시간 낭비 그 자체이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살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다가 결국 답은 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복잡하면 좇아갈 수 없다. 오직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면 남의 시선으로부터 우선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탄탄함이 필요하다고 결론이 나왔다.결국, 삶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다. 무언가를 이루었다면 감사하고 대단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것 나름대로 나름의 삶을 살았다면 그것 자체로도 만족한다. 누군가의 삶이 아닌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의 삶은 오로지 나의 것이다. 고로, 내 삶의.. 2024. 9. 9.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_20240907 시간은 역시나 새벽이다. 이틀 동안 너무 피곤해서 잠을 미친 듯이 잔 것 같다. 시간은 새벽으로 치닫고 오늘 급등주 분석한 것을 블로그에 올리고 하루를 마감하려고 하다 보니 일기를 그냥 넘길까도 했지만, 너무 쓰고 싶은 마음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최근에 중국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오직 사랑'을 보게 되었다. 잃어버렸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미친 듯이 느껴버렸다. 가슴속에서 뜨거워지는 알 수 없는 감정들로 소리 없이 눈물이 어느새 볼을 타고 흐르고 있더라. 안 그래도 요새 새롭게 중년 남자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소설을 집필해 볼까 하고 있었는데, 운명이, 하늘이 이 드라마로 나를 이끌게 한 것은 분명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뜻깊은 이틀을 보내어서 너무나 만족스럽다. 글이라는 게 아무리 좋아도.. 2024. 9. 7.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어디에서 살 것인가?_20240831 어떻게 살 것인가? 늘 어려운 답이다. 하지만, 최근에 깨달은 생각인데 재능도 있고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많은 돈을 벌면 좋겠지만 인생사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나이라서 그런지 그런 욕심까지는 버리고 살려고 한다. 다만, 더 열심히 보다는, 더 즐겁게 살아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상담 관련 일을 찾아볼지 생각 중이다.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일이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봉사하는 일들은 나에게는 아무런 성취감과 기대감이 없다. 살아가면서 남을 도와주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작게나마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나한테 제격이자 천직으로 느껴졌다.그리고 어디에서 살 것인가? 이것은 참 애매하다. 도시에서 태어나 잠시 시.. 2024. 8. 31. 눈 떠보니 가을이더라_20240822 시간은 정말 미친 듯이 가는구나 코로나인지 감기인지 모르지만 골골골 일주일 정말 시간은 빛처럼 간다. 덕분에 고질병인 오십견이 나아지고 있다. 웃기는 게 작년 겨울 사진 작업 때문에 크로아티아 스플릿을 한 달 동안 머물렀는데 그때도 하필 슈퍼독감에 걸려 일주일 동안 죽을 둥 살 둥 겨우 살아남았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는 3년에 한 번 아프더니 요즘에는 1년 그리고는 최근에는 8개월 단위로 점점 몸이 허약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부쩍 이럴 때마다 내가 나약해진다는 걸 발견하고 세월을 통감한다. 어찌해야 할까 싶지만, 지금은 버티는 시기이고, 몸을 추스르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기인 걸 알기에 참아내고 견디어 내야 한다. 꿈자리가 뒤숭숭하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머니께 전화드리고 조심하길 바라는 마음과 다.. 2024. 8. 22. 아픈 가운데도 창작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_20240813 나에게는 참 좋은 인생 선배가 있다. 그분은 참 열정적으로 사시는 것 같다. 젊은 날에는 내가 더 열정적이었던 것 같은데 모든 부분에서 나보다 더 열정적인 분이시다. 그분과의 대화는 참으로 재밌다. 미처 내가 생각을 다 하지 못한 내용도 선배랑 이야기할 때면 정리가 되는 것이다. 신기하더라. 사람의 인연이 그리 쉬운 게 아닌 건 알았지만 갓 서른이 되었을 때 만났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우리 둘 다 몸이 안 좋아 더 동병상련의 아픔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어려웠던 시절을 같이 보낸 것만으로도 축복인 것 같다.모든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몇 안 남은 인간관계이지만 참으로 진실되다 보니 내 안의 꿈틀대는 어둠과 좌절로부터 나를 살아가게 하는 하나의 원동력 중 하나이다. 나는 여전히 꿈을 꾸고 사는 .. 2024. 8. 13.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