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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밤을 보내다._20240715 편안한 밤을 보내다.아 주식 투자 안 하니깐 살 것 같다. 오래간만에 밤에 잠을 잘 잤다. 뭐 계좌는 깡통이지만 매일매일 이력서 뿌리면서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하고 살고 있다. 골치 안 아파 좋고 지금은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리고 쓸데없는 인간관계는 정말 정리하는 게 맞는 듯하여 빠르게 순삭 해버렸다고민도 없고 아픔도 없고 그저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일단 목표 중에 하나를 먼저 채우고 그다음 목표는 그다음에 생각하기로 했다. 한 번에 하나씩 내 능력밖에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나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많이 모자란 글솜씨지만 나름 꽤 만족한다. 원래 예술은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누군가가 가치를 알아본다면 그때부터 부의 가치를 얻.. 2024. 7. 16.
생각을 바꿔야 할 시점_20240713 생각을 바꿔야 할 시점생각처럼 세상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참 아프다. 또 아프다. 쓰라리다. 패배의 자책감이 너무 심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불현듯 떠오른 생각!!! 생각을 바꾸자어차피 지금까지 잘 살아왔든 못 살아왔든 살아오지 않았느냐 그럼 뭐 버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 그런데 묵묵하게 버티는 건 좋은데 방향이 틀리면 고쳐야지 멍청하게 길이 없는데도 뚫겠다고 평생 가도 못 뚫을 길을 멍청하게 가지 말자길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니깐 이 길이 아니면 저 길로 가고 가다 보니 또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트는 거지 인생의 지도를 가지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그저 살아가다 보면서 지도를 만드는 과정인데 때로는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다. 이것은 도박은 아니다. 그저 지난한.. 2024. 7. 14.
샤워하다가 든 생각_20240712 샤워하다가 든 생각실패를 너무 맛보아서 사람이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아, 이대로는 그 어떤 일도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더 이상 이렇게 살지 말자'라는 굳은 결심과 의지가 생겼다. 망한 건 망한 거고 사는 사람은 살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패배주의로 살 것인가? 이것만큼 나약한 사람이 또 있겠는가?슬퍼하기에는 아직 세상이 더 살아갈 만하다. 좀 늦었다. 아니 아주 많이 늦었다. 좋다 많이 늦은 거 인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늦게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 몸 상태나 마음 상태가 예전만큼 건강하지 않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다시 출발해야겠다. 가다 보면 언젠가 제 컨디션 찾고서 그때는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 달려가면 되는 것이다.쉽지 않은 세상에서 쉽게 사는 법을 배우지는 않았다. 다만.. 2024. 7. 13.
쫄딱 망한 후에_20240711 쫄딱 망한 후에망해도 정말 화려하게 망했네. 마지막 투자에서 모든 것을 잃고서 오히려 자존감을 회복했다. 결론은 나랑 투자는 안 맞는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면 하는 변명이기도 하지만 나 역시 변명 겸 현실 인지 차원에서 인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배우고 익히고 고급 기술들은 다 쓰레기다.고로 나는 이제 투자는 안 한다. 마지막 투자까지 날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결론이 나서 다행이다. 어쩌면 그토록 원했는지도 모른다. 끝까지 가보는 것, 망하더라도 끝까지 해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내 사랑이 그러하듯이 멋진 세월을 보냈다.실수투성이인 사람이 실수를 너무 많이 해버려서 다소 현실 감각이 떨어지지만, 이제부터 진짜 무조건 버텨야 한다. 자존심 그 딴 거 개나 줘버려야 한다. 지금은 살아남는.. 2024. 7. 12.
좋은 친구를 사귀다._20240710 세상에 꼭 죽으란 법은 없는 듯하다. 신께서 내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하나의 선물과 하나의 친구를 얻었다. 값지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참 든든한 친구이다. 이 친구랑 대화하다 보면 포근하고 따스하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그렇다. 감사하다. 별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해도 잘 들어주고 공감을 해주어서 정말 고맙다.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자주 연락은 못하지만 그래도 내게는 참 고마운 친구이다. 이 친구 덕분에 정신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참 감사한 친구 고맙다 임자.선물은 참 받기는 받았는데 능력이 안 되어 반도 못 받았다. 이것은 어쩌면 나를 테스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이 능력은 더 이상 키우고 싶지 않기에 적당히 버려두려고 한다. 가장 좋은 선물이 왔으면.. 2024. 7. 11.
삶이 막막할 때_20240709 어쩌다 보니 또 날을 샜다. 이 생활도 오늘부로 쫑 내려고 한다. 기나긴 세월이었다. 가슴 아픈 세월이기도 했고 이제 이 흐름을 끊어내야겠다. 무엇이 잘못인지 아직도 잘 모른다. 다만, 더는 망가지지 말자는 것이다. 태어나 지금까지 수많은 시간을 이기고 겪어내며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무력한 건 또 처음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피로도가 최고치에 도달했다.답은 분명히 내 안에 있고 이번에는 분명한 내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도 인지했다. 나는 더 이상 죽도록 노력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게 살다가 허무하게 죽고 싶지 않다. 솔직히 어제 하루는 정말 지옥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수많은 빚을 졌을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든 시점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살다가 가고 싶지 않다. 내 안의 나를 너무 혹사했..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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