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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_간만에 쓰는 일기_자괴감
나는 지금 목적지와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다. 어떻게 쉬는지도 모르겠고, 월급날 급여를 받아보면 14년 전 급여 같아 허탈하다.괜스레 낮에 애플스토어 이야기하면서 노트북 유지보수 지원했던 일도 속상하고, 가난에 허덕이는 나도 안타깝고, 뭔가 패배감에 찌들어 도무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태이다.그나마 다행인 건 술 먹고 해까닥 거리지 않는다는 것 정도. 돈이 무섭고 사람이 무서워 예전처럼 사람을 만날 수도 없고, 이를 어찌할꼬 창피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다. 겉으로는 무심한 듯 버티며 이겨내고 있지만 속은 썩어 문드러졌다.5년 전 현대로템 1만 원 할 때 "이건 무조건 20만 원 간다"라고 했는데 팔아버린 것도... 안타까운 과거의 사실이 나를 더욱 옥죄인다.
2026.01.13 -
노랑인간, 별이 되다.
노랑인간, 별이 되다.시간은 자정을 지나 새벽으로 흘러가고 있는 시점이다. 뜬금없이 글이 쓰고 싶어졌다. 아니 나 자신과 대화가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어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회색도시에 살고 있는 회색인간이다. 어느 순간부터 꿈을 잃어버렸고, 유산을 다 탕진하고 빚을 갚고 있는 애석한 존재가 되어버렸고, 그에 맞게 빚을 갚고자 꿈을 잠시 멈추고, 수준에 맞춰 일하고 있다. 물론, 이 일 역시 나쁘지 않으나, 나란 존재에 대해 처음으로 회의감이 들었다. 깊은 상념은 곧 나는 무슨 꿈을 꾸었지? 무엇을 하며 살고 있지? 나는 왜 살고 있을까? 가슴 한편에 먹먹함도 사라져 버렸다.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참 근면 성실하다. 비록 마음에 안 드는 직장은 빨리 그만두곤 하지만, 그럼..
2025.12.09 -
내 인생의 패착
내 인생의 패착나의 욕망은 타인에게 인정욕구였다.그래서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갔던 것이다.뭐든지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진정한 멋인데.... 아무리 명품을 걸치더라도 자기 몸에 맞지 않으면 거적대기에 불과할 뿐이다.
2025.11.04 -
특별하다는 것은...
특별하다는 것은...나 자신이 특별한 사람은 특별한 것을 찾지 않는다.오히려 평범하기 위해 노력한다.하지만 그도 아니다.그저 그 특별함을 갈고닦는 것이것이야말로 특별한 사람이특별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이다.결국, 그 특별함이 특별함을 끌어온다.소우생각. 2025. 11. 04
2025.11.04 -
삶이란 방향성이 중요하다.
삶이란 방향성이 중요하다.나는 죽도록 앞만 보고 달렸다.무조건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마치 올림픽 구호처럼살아보니 지금까지 실패의 역사무조건 달린다고 답이 아니었다.앞만 보고 달리다보니어디가 어디인지나는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는지가끔은 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싫어하는 것은 무엇이고잘하는 것,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그동안 나는 나를 잘 안다고 착각했다.이 나이 되어 깨달아서 참 다행이다.반백 살이 뭐가 중요한디지금이 중요하다.늦지 않았다.다시 시간이 흐르게 하자.다시 쳇바퀴가 돌게 하자.나의 뜻 나의 가치를 제대로 알자.지금은 그것을 아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무거운 마음 털어내고나를 알고 나를 찾고 나를 통해 나아가자.소우생각. 202..
2025.11.04 -
왜 사는지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리다
그랬던 것 같다. 나는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시절이 있었다. 청춘의 함정인지 모르지만 부단히도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허황된 꿈을 좇아 방황하며 살았던 것 같다. 젊은이에게 해줄 충고가 없다. 여전히 나 살기 바쁘기 때문이다. 무엇 하나 자신 있게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재주가 지금은 없다.처음에는 나만 잘하던 것들이 기술과 문명의 발달 속에서 평준화되었다. 남들처럼 살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그저 그래도 사람답게 즐겁게 살아가는 것, 그런데 그것이 이토록 어렵다는 걸 이 나이 먹어 깨달았다. 인생 헛산 것만 같아 허탈한 심정이다.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런 감투마저도 나에게는 별 효력이 없나 보다. 올라가고 싶은 심정이나 누군가에게 권력..
2025.10.24 -
몰입과 집중
몰입과 집중요즘 들어 자꾸 집중력이 떨어지고, 번아웃과 함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게으름(?)이 지속되고 있다. 생각처럼 빨리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 초조함만 가속되어 가고 있다.이게 안타까운 게 갈수록 흥미를 잃어가고 현실적 도피처로서 무진장 책만 읽어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 좋아하는 가을 시즌, 축제의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집 안에만 처박혀 있을 정도이다.뭔가 나답지 않다는 게 너무 느껴져서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무조건 들었다. 위기이다. 내 안의 나가 경고하고 있다. 심각하다고 버티는 것이 답이 아니라고, 지금은 다시 치고 나아가야 한다고 계속해서 알람이 울려대고 있다.마음이 무거워져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도, 나는 나를 찾아야 한다고, 저 푸른 가을 하늘 바라보..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