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
삶이 팍팍한 건 사실이다. 돈도 돈이지만, 아무래도 방향성, 흐름 이것들이 더욱 중요하다.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힘들다고 하소연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그저 웃으며 가는 것이 정상이다. 남에게 볼멘소리 듣고 싶지도 않다.
복잡한 인간관계는 적절하게 정리를 해버렸다.
과거가 심난할 때는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의 지난날이 뭐 하나 떳떳한 게 없다 한들
지금 당장 바뀌는 것은 없다. 당장은 살아가는 것이 우선이니깐,
슬프다고 후회한다고 한탄한다 해서 지나간 세월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는다.
나는 그저 나답게 현재를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그나마 나에게 이 글이라는 존재가 나를 기억하고,
나를 인정해 주기에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죽기 전에 책은 내야지 하는데, 책 꼭 안 내도 된다. 이렇게 무명작가지만, 소소한 에세이 같은 일기를 남기면
누군가는 또 보고서 얻어가는 게 있게끔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한테 작가라는 타이틀보다는 그냥 글 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게 좋다.
대신에 사람 냄새나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그런 존재이면 된다.
삶을 살아가면 누가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그저 운이 좋을 때도 운이 나쁠 때도
허허롭게 웃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인생을 잘 살아온 것이 아닐까 싶다.
과거에는 몰랐던 사실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새삼 느끼는 것들이 많다.
내 삶이 정체되고 머물러 있는 것은 그저 나의 헛된 욕망과 욕심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나는 욕심부리면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또 열심히 살면 안 된다.
그저 남을 돕는 마음으로 설렁설렁 살다 보면 좋은 기회 만나 잘 살면 되는 것이다.
어렵게 살지 말자.
내 카카오톡 메시지처럼 '삶은 간결하게, 감성은 풍부하게, 마음은 여유롭게'
이렇게 살아가자. 나답게 그렇게 살아가자.
소우생각.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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