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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 일기

일요일 같지 않은 일요일 보내고서

by Mr. Sowoo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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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너무나 열정적이면서도 너무나 의욕이 없는 날이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일 것이다. 모순이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내 힘으로 안 될 때 그때 참 좌절하는 기분이다. 하루 종일 정말 바쁘다. 잠을 쪼개가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단기간에 성적을 내는 일이 아니다 보니깐 그리고 아직 미숙한 것도 많아서 일일이 검색을 통해 찾아가면서 하나하나 하다 보니 느리다. 또 이 와중에 배우는 게 있어서 기쁘고 재밌다. 이럴 때 의욕을 느낀다. 

그럼에도 나는 참 맥 빠진다. 언제 되려나 언제 가능하려나 애드센스 승인도 그렇고 유튜브 구독자 확보도 그렇고 가지고 있는 법인 사업자 폐지와 청산은 어떻게 할지 그것도 고민이다. 뭐 하나 대충 할 수 없다. 내 밥벌이기도 하고 나름 꾸준히 하는 중인데... 쉽지 않다.

오늘 중으로 사업자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 안 그러면 또 비용이 발생하기에 법인 사업은 정말 투자받을 생각 아니면 앞으로 안 하는 걸로 해야겠다. 설립할 때도 신중했었는데 그렇게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결국, 투자 포기, 가산 탕진, 법인 해산을 결정했다. 아픈 손가락이 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오십견이 좀 나으려나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일자리 찾기이다. 예전 연봉만큼 받을 수 없을 것 같다. 외국계 회사에 다녔으나 요즘 그렇게 높게 주는 곳이 없는 것 같다. 아직 난 그때가 전성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러 가지 사유로 퇴사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5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내게 값진 시간이었고 다시 2년이 더 흘렀지만, 나는 묵묵히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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