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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 일기

사람들은 누구나 대의를 가지고 있다._20240920

by Mr. Sowoo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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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잠을 자면서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 생각해 보니 사람들은 저마다 대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늘 궁금하고 탐구하고 싶었던 분야이기도 했다. 군인들은 국가의 안보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올바르게 양성하는 것에 의무를 다하고, 의사는 환자를 낫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이러한 보편적인 대의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다면 이 나이 먹도록 어떠한 대의를 가지고 있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즉,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 에 대해 깊은 고심과 소망이 생겼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남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고 하지만 대놓고 자신할 수 없는 삶이었다. 너무나 많은 실수투성이의 연발이었기에 하는 말이다. 지금은 나 자신도 잘 살고 있는 것에 대해 고심하는 것이 매일매일이다.

그렇기에 나는 왜 남을 위해 살고 싶은가? 에 대해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남을 돕는 것이 즐겁다. 그렇다 하여 무작정 봉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다. 내가 보고 듣고 익힌 것을 남에게 도움을 주면서 그 안에서 나만의 성취감이랄까? 스스로 만족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나의 능력으로 타인을 도움으로써 내 능력을 인정받는 것 그리고 감사의 마음 표현??? 이것이 내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참 기쁨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가장 두려운 것이 내 무능력함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또 학습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내 것을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나에게 정말로 기분 좋고 행복하고 보람찬 일인 것 같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책을 읽게 될 수 있었던 까마득한 유년 시절부터가 아니었을까 싶다. 나는 타인을 즐겁게 하는 일이 정말로 즐겁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는 광대나 개그맨이 되고 싶은 생각은 또 일말의 여지도 없다. 그냥 내 능력이 나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이길 바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에 일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확신이 든다.

그래서 나는 배우고 익히고 도전하고 그것들을 표현하면서 계속 성장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 같다. 

생각하고 글을 쓰다 보니 알게 되었다. 나의 대의는 나를 증명하고 타인을 도우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삶. 너무 어려운 삶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삶이 어쩌면 내가 지속적으로 나아져 가야 할 방향성이라고 인식된다. 

나는 그러므로 계속 이런 길을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직업도 그래서 글쟁이가 되었던 것 같고 직장은 뭐 이런 부류의 일이면 감사하고 없더라도 유사하면 더욱 감사하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직업이 있으니, 직장은 참으면서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 나를 안다는 것은 너무나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유?, 내가 존재하는 이유?,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를 아는 이유? 이 이유를 찾고자 그동안 그렇게 방황했나 보다.

사람들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도우면서 성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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