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중에는 꼭 필요한 인연도 있지만 불필요한 인연도 있다. 흔히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꼭 사회적인 유기체를 형성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걸까? 때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인간관계 이를테면, 가족이나 직장생활 그리고는 거의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관계는 선택적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 것들이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특히,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이들과 어울리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것이다. 물론, 내 책임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거절 또는 거부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표현하지 않았기에 상대방에게 여지를 준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묻고 알고 싶다면 스스로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인간관계로부터 먼저 벗어나야 한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먹고 마시고 쉬면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 위함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인간관계라는 테두리 안에서 우리 자신을 좀 먹고 있는지는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 역시 지금부터 나답게 더 똑소리 나도록 바르게 살고 싶다. 나를 존중해 주는 삶이야말로 궁극적으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무조건 원만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결국 나 자신을 해치는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절하고 거부할 수 있는 자아 주체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를 온전히 나로서 바라보고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것, 그리고 타인을 위한 삶이 아닌 타인과 내가 공존할 수 있는 배려심 역시 필요하다.
상대방의 감정 또한 중요하기에 상대를 배려하는 것 역시, 나에게 행복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말하면서 자아를 형성한다. 그 와중에 나를 완성하고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꼭 나만 행복해서도 아니다. 나와 함께 타인의 삶도 존중하는 삶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인간관계가 아닐까 싶다. 나도 행복하면서 타인도 행복할 수 있는 삶, 사랑 그리고 배려심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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