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견 장소에 대기 중일 때 하인들이 차를 가져다주어 먹으면서 창가를 바라보고 있을 때 엘리스가 문을 벌컥 열어젖히고는 "무슨 일이야? 왜 할 말 있어? 웬일로 방문하셨데?" 살짝 비꼬는 말투로 그랑데를 맞이하였다. 그럼에도 그랑데는 차분하게 전후 사정을 듣고자 몇 가지 질문을 이어갔다. 왜 그런 것인지? 왜 랄프를 순수하게 기억을 봉인한 채 인간계 수업을 시켰는지 조목조목 설명했으나 엘리스는 그게 서운하다고 왜 제대로 말하지 않았냐고 별거하게 된 이유부터 계속 윽박지르고 화를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이에 그랑데는 여전히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 엘리스를 위해 다 받아주고 결론을 얘기해주었다. 이에 따라 랄프가 물려받아야 할 위대한 기억과 지식 그리고 능력이 감소되었다고 원래대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지만, 엘리스는 급격한 흥분 상태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듣지 않았다. 그때 랄프가 들어왔고 랄프는 어찌할 줄 모르고 착하고 순한 랄프로서는 왜 자신의 길을 부모가 멋대로 그러냐고 온순한 성격에서 약간은 바보 같고 어수룩한 상태의 현재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엘리스는 충격을 받고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랄프가 부모의 언쟁을 보고 살짝 돌아버리려고 하는 모습에 아직 그릇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받아들인 힘의 부작용과 통제력의 부재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판단하였다. 방법은 위대한 영혼이 함께하는 것이 유일하다는 것. 자기 아들을 위해서라면 목숨 또한 바칠 수 있기에 종족의 위대한 최강 전설 전사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하였기에 고대로 내려오는 비기를 통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아들에게 위대한 혼을 강림하게 해주었다. 이 모습을 엘리스가 정신 차리고 보았지만 이미 결계는 형성되었고 그랑데의 혼은 사라지고 있었다. 퍼뜩 정신 차린 엘리스는 그랑데와 랄프를 데리고 위대한 엘프 종족의 성지 마을로 긴급 점프하게 되었다. 그랑데가 늘 간직하라고 준 스크롤 집으로 귀환할 수 있는 귀환 주문서를 급격하게 찢어서 도착하자마자 엘프 대목장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였고 긴급하게 성지의 한가운데 빛기둥 가운데 성전에서 신이 이럴 때를 대비해서 내려준 계시인지 모르지만 부활 의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부활 의식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일체 부정한 것들은 없어야 하기에 엄밀하게 경계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계 못된 마법사 ‘자르’가 침투하였다. 왜냐하면 위대한 최강 전사 그랑데의 신궁을 훔쳐 가기 위함이었다.
쓰다 만 판타지 소설 아직 완결은 미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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