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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화장실에서 깨달음
밤새 속이 부글거리더니
새벽녘 씻다가 신호가 와 속을 비우니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
나는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맞지를 않는다.
그런 음식을 먹고 이렇게 밤새 고생을 한다.
인간사도 그런 것 같다.
불편한 사람을 만나면 내 시간이 그렇게 아깝더라.
그리고 불편한 사람을 예전에는
그래도 두어 번 정도 더 만났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그리고 중요한 건 밤새 불편한 속을 비우고 나니
참으로 행복했던 기억을 상기하며,
불편한 감정, 이룰 수 없는 미련, 허황된 집착 등등
나를 부정하게 하는 것들을 비울 때
비로소 행복감과 함께 내가 보이더라.
음식을 먹는 그 순간의 달달함에 빠져
내 몸과 마음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비우자. 비워서 다시 좋은 것들로 채우자.
그리하여 내 몸과 마음을
다시 한 번 아름답게 가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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