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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생각해 보니 아주 여유로울 때에도 나에게는 한없이 인색했다. 그럼에도 타인에게는 넉넉하게 베풀고 살았다.
그게 이 나이 되어서 나에게 미안함이 되었다. 시간을 쪼개어 무조건 싸고 좋은 것을 찾았던 것 같다. 남에게는 비싸고 좋은 것을 주면서,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나를 사랑할 줄 몰랐던 것 같다. 그게 다 돌아오는 것 같다. 내 몸과 마음이 아픈 이유, 상처가 나아 오랜 시간 병마에 힘들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성자가 아닌 나로서는 결국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가 몸을 망가뜨렸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나에게는 넉넉함과 사랑을 타인에게는 인색하기보다는 감사할 줄 아는 이에게만 여전히 베푸는 삶을 살아가 보련다.
천성이 그런 걸 베풀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렇기에 천명을 끊고 살 수는 없기에 그저 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이에게 감사할 줄 아는 이에게만 주련다.
내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페이지가 왜 중요한지,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이 시간이 정말로 내게 왜 소중한지를 이 새벽에 깨달아 끄적끄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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