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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 일기

편안한 밤을 보내다._20240715

by Mr. Sowoo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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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밤을 보내다.

아 주식 투자 안 하니깐 살 것 같다. 오래간만에 밤에 잠을 잘 잤다. 뭐 계좌는 깡통이지만 매일매일 이력서 뿌리면서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하고 살고 있다. 골치 안 아파 좋고 지금은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리고 쓸데없는 인간관계는 정말 정리하는 게 맞는 듯하여 빠르게 순삭 해버렸다

고민도 없고 아픔도 없고 그저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일단 목표 중에 하나를 먼저 채우고 그다음 목표는 그다음에 생각하기로 했다. 한 번에 하나씩 내 능력밖에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나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많이 모자란 글솜씨지만 나름 꽤 만족한다. 원래 예술은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누군가가 가치를 알아본다면 그때부터 부의 가치를 얻을 것이고 못 얻는다면 그 또한 나의 가치일 것이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대신에 이 글을 꾸준히 쓰려면 생활비 정도는 무리 없이 벌어야겠다.

신이시여 제게 일자리를 주십시오 비나이다 비나이다. 아시죠? 저 그렇게 염치없는 인간이 아니어서 아무 때나 신에게 비는 건 아니니 제발 일자리 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먹고는 살아야죠 ㅎㅎㅎ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제가 오늘부터 잠은 잘 자니 이제 병원비 충당금(오십견 치료비)과 좀 인간답게 문화생활 할 수 있는 유흥비 말고요 매주 전시회 1개 정도는 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료는 많지만 그래도 국립현대미술관 정도는 가줄 정도의 재력은 주십시오 ㅎㅎㅎ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글을 써서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곧 좋은 날 오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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