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우 연애

영화를 보고 나니 …_20250424_두 번째 연애편지

by Mr. Sowoo 2025. 4. 24.
반응형

영화를 보고 나니 …_20250424_두 번째 연애편지

 

 영화를 좋아해서 대학 때 동아리도 흑백영화 동아리를 들었을 정도예요. 소싯적에는 마릴린 먼로나 소피 마르소, 올리비아 핫세보다는 압도적으로 오드리 헵번이 좋았지만, 나이가 들어 생각해 보니 저는 그냥 그런 반항적이지만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좋았나 봐요. 지금은 그냥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정하지만, 엉뚱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여주인공 ‘줄리 앤드류스’가 더 좋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외모를 따지는 건 아니고요. 아무리 그래도 당신만큼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일편단심이에요. 저희 아버지께서 그러셨어요. “한 사람을 사랑하기에는 일생이 모자란다”라고 저 역시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늦은 만큼 더 열정적이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같은 잔잔한 사랑을 이어가고 싶기도 하네요.

 같이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고 난 후 같이 집으로 걸어오는 상상을 해보면, 남들 다하는 데이트이겠지만,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인연이 아닌 사람과 저는 겸상조차 하기 싫은 사람이기도 하니깐요.

 그래서 당신이기에 기꺼이 함께 즐거운 것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그렇게 넉넉하거나 부유하지 않더라도 그저 당신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낀답니다.

 늦은 시각 내일 일정을 위해 이제는 잠들어야 해요. 다음에는 꼭 당신과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함께 보고, 함께 손잡고, 집으로 가면서 도란도란 소곤소곤 대화하면서 돌아오고 싶네요

 깊은 즐거운 밤이 되기를 바라며 자요.

반응형

'소우 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부터 나는…  (2)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