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우 소설2 챕터 1-2. 지웅의 새로운 아침 챕터 1-2. 지웅의 새로운 아침특별할 것 없는 새 아침이지만, 오늘은 뭔가 다르다.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에도 아직은 아침과 저녁나절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시원한 출근길을 만든다.새들의 지저귐 속에 버스를 기다린다.평소라면 시끄럽게만 느껴졌을 길 건너 오토바이 가게의 그라인더 소리, 볼트를 조이고 푸는 소리까지도 오늘은 마치 삶의 활력소처럼 들린다.뭔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리듬감 있게 울려 퍼진다.뜨거운 햇살에 얼굴을 찡그릴지언정, 귀로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는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하다.차들의 경적 소리, 급정거 소리, 엔진음까지도 묘하게 에너지로 다가오는 아침이다.몸은 아직 피로를 완전히 털지 못했지만,알 수 없는 좋은 기운들이 온몸의 세포들을 깨우고 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의욕이 .. 2025. 6. 11. 지웅 아재의 일상 그리고 사랑 지웅 아재의 일상 그리고 사랑 챕터 1. 지웅의 일상 오늘도 지웅은 아무 소득 없이 집으로 향한다.마감날임에도 별다를 것 없는 하루. 약속도 깨지고, 5월의 푸르름마저 쓸쓸하게 느껴진다. 계절은 무르익었지만, 그의 삶은 여전히 메말라 있다. 그럼에도 지웅은 무거운 몸을 일으켜 걷는다. 고개는 숙어져 있지만 발끝엔 작게나마 의지가 담겨 있다.“이 또한 지나가리라.”스스로를 다독이며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옮긴다. 지웅은 평범한 직장인이 되지 못했다.마지못해 택한 보험설계사 일이지만, 그마저도 좀처럼 실적이 오르지 않는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이미 오래전부터 썩어 문드러져 있었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는다.지웅의 삶을 떠받치는 건 단 하나의 철학.“홍익인간 –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되.. 2025. 5.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