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결심2 삶이란 파도와 가족의 멍에 속에서 살아가는 홀로 된 이들에게 숱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처음으로 아팠던 것 같다. 파혼할 때에도 이리 아프지 않았던 것 같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용서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더라.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가정은 아무리 물질적인 행복이 넘치더라도 결코 행복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그래서 중요한 결심을 하기로 했다. 더 이상 가족이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다. 가족이 있어도 외롭다는 말을 아는가? 내가 딱 그 상태이다. 누군가의 아픔을 돌보아 준다는 것이 가족이라고 배웠는데 돌이켜보니 오히려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족이 나를 너무 외롭고 아프게 하였다. 애써 무시하려고 했는데 결국 그런 것임을 이제야 인정하게 되었다. 나의 못된 욕심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을 이해시킬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헛된 믿.. 2024. 10. 9. 샤워하다가 든 생각_20240712 샤워하다가 든 생각실패를 너무 맛보아서 사람이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아, 이대로는 그 어떤 일도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더 이상 이렇게 살지 말자'라는 굳은 결심과 의지가 생겼다. 망한 건 망한 거고 사는 사람은 살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패배주의로 살 것인가? 이것만큼 나약한 사람이 또 있겠는가?슬퍼하기에는 아직 세상이 더 살아갈 만하다. 좀 늦었다. 아니 아주 많이 늦었다. 좋다 많이 늦은 거 인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늦게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 몸 상태나 마음 상태가 예전만큼 건강하지 않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다시 출발해야겠다. 가다 보면 언젠가 제 컨디션 찾고서 그때는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 달려가면 되는 것이다.쉽지 않은 세상에서 쉽게 사는 법을 배우지는 않았다. 다만.. 2024. 7.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