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10. 07:30ㆍ소우 일기
흐린 금요일 아침 발걸음 가볍게 출발하다
좀처럼 지각이라는 게 없는 나인데 오늘은 정해진 시각에 깼다가 갑자기 졸았는데 순간 1시간이 지나버렸다. 물론 지각은 아닌데 생각해 보니 어느 순간 회사 출발하는 시각이 빨라지고 있었다. 지금이 정상적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낯설고 괜스레 늦춰진 건만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매시간의 소중함을 너무도 잘 알기에 시간이 빛처럼 흘러가면 너무 슬프더라.
살아갈 날보다 이제 살아온 날이 더 많은 시점에서 항상 몸과 마음이 건강했으면 한다. 현업에서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여행 가고 싶으면 여행도 가는 그런 삶을 살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라도 꼭 정신건강만큼은 챙기고 싶다. 요즘 들어 깜박깜박하는 게 많고, 예전처럼 바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덕분에 내 메모나 정리습관이 도움을 받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내 정신에 대한 우위성은 가지고 꾸준히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스트레스받지 않는 삶, 부담 갖지 않는 삶, 욕심내지 않는 삶을 살려한다. 자꾸만 욕심이라는 녀석 앞에서 나의 한계를 벗어나 나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 나를 몰아세우고 이제는 좀 여유롭게 살자. 설사 가진 것이 없어 좀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만족하면서 사는 그런 삶을 살자.
나는 더 이상 완벽하지 않다. 이대로 최선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살자. 아등바등거리며 살아가기에 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오늘도 나는 나만의 삶을 살아가 보자.
소우일기. 2026. 0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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