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사는 것도 행복이다_20250218
어떤 이는 가진 재능이나 능력보다 큰 꿈을 갖게 되어 삶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즉, 내 능력 밖의 것을 탐하다가 불행해진다. 라는 것이다.
사람들 저마다 추구하는 삶의 방향성이나 목표가 다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두 가지는 분명하다.
하나는 생존 목표이다. 이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종의 번식을 위한 무한한 생존 목표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 더 나은 행복의 목표는 궁극적인 생존 목표이기도 하다. 행복해야 번식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난하고 비참한 인생은 대다수가 꿈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욕망 또는 탐닉의 목표이다. 남들보다 더 많이 가져야 우월성을 가진다는 생명 저변의 본질적 목표이기도 하다. 이것은 꾸미거나 더 얻으려고 하는 범주를 벗어난 생존 목표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더 가져야 풍족하다는, 더 가져야 행복하다는 절대 진리이기도 하다. 남을 지배하고 하는 탐욕의 본능이 인간 내면에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끔 종의 특별함을 가진 자들이 있다. 이 절대적 진리를 거스르고 나 홀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이다. 마치, 나처럼 말이다. 불행을 안고서 자기 스스로 홀로 고고한 척 살아가는 인생이기도 하다. 남들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면 좋겠지만, 종의 번식도, 탐욕의 본능도 저버린 채, 자신의 소명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무엇이 그렇게 소명하고자 하는지, 차라리 다른 학자들처럼 진리 탐구를 연구하든지, 아니면 온전한 구도자의 길을 걷는다든지, 이도저도 아닌 그저 자신의 소명이 있다고 생각하며, 시간을 버리고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혼자서 막연한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지 삶을 다시 재조명해야 할 시기이다. 이미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은 너무 요원한 일이다. 다만, 자신의 길에 확신을 가져야 할 시기이다. 누군가의 삶을 더 이상 뒤쫓을 필요도 없어졌기에, 지금은 지금의 나로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진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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