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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_20230323 누구는 글로써 돈을 벌고 생계수단을 이어가지만 또 누군가는 나처럼 마냥 글이란 게 좋아 읽고 또 그것을 계속해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가는 것. 끄적끄적 적다 보면 뭐가 그리 재밌고 우스운지. 글에 대한 애착이 아니라 내 마음의 소리를 마치 노랫소리 마냥 읊어대는 것이다. 그것은 나와의 소통이자 마음 한 편의 가벼움을 표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이렇게 웃기는 상황인지 기차는 빠르게 이동하는데 나는 그 와중에 글발이 서 왜 이렇게 빠르게 타자 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힘차게 키보드를 타닥타닥 연신 쳐내려 가고 있다. 오래간만에 타는 기차인지도 모르지만 신나는 것 설레는 것 마냥 즐겁다는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것 마냥 신나 마지않는다. 내가 숨 쉬는 모든 공간에서 나는 글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아.. 2023. 8. 1.
나른함과 무료함의 차이_20230323 나른함과 무료함의 차이 ​ 나른함의 사전적 의미 ㄴ맥이 풀리거나 고단하여 기운이 없다. ​ 무료함의 사전적 의미 ㄴ흥미 있는 일이 없어 심심하고 지루하다. ​ 나른함에 빠졌을 때는 누군가의 구제를 통해 가능하지만 무료함에 빠졌을 때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만이 구제가 가능하다. 즉, 나른함은 상황에서 위험함이라면 무료함은 자기 자신의 나약함과 허영이라는 위험함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언가 목적의식 또는 목표나 꿈이 있어야 한다. 앙금 없는 빵은 그 맛이 밋밋하여 아무런 맛을 느낄 수 없다. 그것이 무료함의 함정을 빠지게 한다. 나른함은 개선하고자 의지 만으로 절대 극복이 불가능하고 오히려 운이라는 기대감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무료함이라는 이 볼썽사나운 존재는 지극히 나 자신을 쓰레기 ..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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