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 일기

중년의 열정과 삶

슬소생 2026. 10. 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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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열정과 삶

어느 순간부터 열정이라는 녀석이 사라졌다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삶이 몹시 괴로워
나를 질타하고 계속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려 했다.
돌이켜보니 그렇게 달려서
지금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꿈 많던 소년이 머리가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고
꿈도 열정도 사라졌지만
그저 웃으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도 좋다는 것을
꼭 많을 필요는 없다고
그저 내가 만족할 정도의 그 정도의 삶이라면
내 주제를 알고 나를 평안하게 하는 것 역시
내 꿈이었다는 것을
뭐 그리도 되려고 아등바등 그랬는지
지금은 그저 자조적인 미소 한 자락으로
나를 위로하고 나를 사랑할 뿐이다.
이것이 지금의 내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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