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 일기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 만나는 것이 어렵다_20260703
슬소생
2026. 7. 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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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사람 만나는 것이 어렵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려운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젊은 시절이야 어떻게든 살아가고, 희망도 꿈도 있어서 현실이 좀 모자라다 싶어도,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러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꿈과 희망은 줄어들고,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중년 이후의 삶은 제 주제를 잘 안다고 할까.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현재 혼자인 사람이 당장 생각하는 것은 주머니 사정이다. 그래서 더더욱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몇몇은 신데렐라가 여전히 되고 싶은 이도 있지만, 살아보니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은 결국 화로 돌아오기 마련이라는 것을 생이 기억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하다가, 온라인을 접해보기도 하고 운이 좋아 바깥에서 만나지만, 관계를 유지함에 있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네 삶이 그러하듯, 어디 다 마음에 들겠는가? 때로는 웃으며, 이해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놈의 성미가 더욱 옹골찬 옹고집이 돼 버려 뜯어고치기 쉽지 않다.
문득,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즐거움인데 나이가 들어서는 곤욕이로구나. 반강제적인 혼자인 삶, 고립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혼자 살아가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마음이지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것이 어디 그리 쉽겠는가? 그저 오늘도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다 보면 또 만나겠지 싶다.
소우일기. 2026. 07.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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