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 일기

나에게 힐링이란?

Mr. Sowoo 2025. 2. 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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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힐링이란?

 나의 안식, 나의 안녕, 나의 치유는 과연 무엇일까? 24시간 눈을 뜬 상태로 공허함이 몰려온다. 안 되는 걸 붙잡고 끝까지 해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이 내 몸과 마음은 너무도 지쳐만 간다.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불멍 동영상을 틀어놓고 그나마 안식과 안녕, 위안을 취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불멍을 너무 춥고 어제 눈이 너무 많이 오기도 해서 차로 이동하기도 뭐하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간접적으로 불멍을 즐기고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한 걸까? 아니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곧 쓰러질 것 같아 꿋꿋이 버티어 내는 건 아닐까?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머리는 이제라도 괜찮으니 천천히 가자 하는데, 마음은 안된다고 너무 늦었다고 조바심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더 나아가야 한다고 소리치고 있다. 나를 또다시 절벽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가 엄습한다.

 나 스스로 생애를 포기하지 않는다. 다만, 나 스스로 스트레스로 인해 나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 세상의 진실도 이제 궁금하지 않다. 오로지 나는 내가 행복하고 싶고, 안녕해지고 싶다. 왜 이토록 어려운 길을 가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나는 심지어 구도자도 아닌데, 왜? 세상의 모든 것에 가깝게 살려고 하는지 몹시도 싫어진다.

 부정적인 단어나 말, 생각 등을 안 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흔들리는 갈대와 같아 이리도 휘청거린다. 곧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욕지거리도 하면 안 된다는 무언의 압박, 자유롭지만 자유롭지 않은 정말로 모순 같은 순간이다.

  나는 지금껏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살아왔는지 심히 유감스럽다. 나는 나를 확실히 믿어보고 싶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 얼마든지 정의롭고 위대한 결심과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길이 맞다고 나 스스로 인정하고 싶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나는 왜 이리 험난하고 아둔하게 살고 있는지.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 나의 삶과 나의 가치관이 비뚤어지거나 불일치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나의 삶이고 나의 길이며 나의 치유이다. 나만이 할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 나만의 일을 갖고 싶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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